선우휘 (1921~1986)
작품 목록
필독 | 윤희재 전공국어 |
불꽃 테러리스트 |
불꽃 |
테러리스트
(1956)
불꽃
문학예술 (1957)
주제 | 한국 근대사의 비극적 갈등을 극복하고 자기 개혁을 실천하는 한 인간의 결의 | |
갈래 | 전후소설 | |
성격 | ||
배경 | 시간 | 3·1 운동부터 6·25 전쟁까지 |
공간 | 경주 부근 마을 |
※ 특징
- 내적 독백과 의식의 흐름 기법 사용
- 단편소설임에도 장편소설적 구성 방식을 취함
불꽃
- 두 부류의 인간형을 설정하고 그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 과도기적 인간형을 그림으로써 전쟁 직후 한국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제시
- '현'의 마지막 모습에는 과거의 소극적 인간성을 극복하고 일어선 젊은이들의 행동성이 부각되어 있음
- 과거의 잔해 속에서 허덕이다가 드디어 하나의 '불꽃'을 발견하는 새로운 한국인의 모습
- '불꽃' : '민족의 자아', 몇천 년 동안 자기 운명을 소극적 은둔으로 제한시켰던 민족적 습속을 불식하는 새로운 행동의 계시
동굴
- '현'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한 장소이자 '현'이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장소
- 죽음과 재생(부활)의 이중적 의미를 띠는 상징적 공간
이범선 (1920~1981)
필독 | 윤희재 전공국어 |
학마을 사람들 오발탄 |
오발탄 |
학마을 사람들
현대문학 (1957)
내용
예로부터 학마을 사람들은 학(鶴)을 신처럼 믿어왔다. 왜냐하면 학은 길흉(吉凶)의 전달자였기 때문이다.
학이 날아온 해는 길운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해는 액운이었다. 일제강점기 말 이장(里長) 영감과 박 훈장의 손자들이 징용되어 끌려가던 해는 학이 날아오지 않았지만, 광복이 되고 손자들이 돌아온 해에는 어김없이 학은 날아왔다. 그러던 어느 해 나무에서 학의 새끼 한 마리가 떨어져 죽더니, 이 마을에 전쟁(한국전쟁)이 밀어닥쳤다.
박 훈장의 손자 바우가 인민위원장이 되자 농민들은 반동으로 몰렸고, 바우의 총질로 학이 죽자 마을 사람들은 전에 없는 수난을 겪게 되었다. 모진 피난살이에서 돌아왔을 때 마을은 폐허로 변하였지만, 땅을 버릴 수 없었던 순박하기만 한 농민들은 묵묵히 새로 집을 지으며 마을을 재건하기 시작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에서 작가는 일제 말의 암담한 민족현실에서 한국전쟁의 비참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민족적 비애를 소재로 하여, 전쟁의 폐허에서도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삶에 대한 끈적한 애착을 지닌 인간상을 깨끗하고 고고한 학을 매개로 하여 그렸다.
특히, 시적인 문체와 서정적인 정황 묘사로 단편의 새로운 수법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1958년 현대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여기서 작가는 담담한 필치의 서경적(敍景的) 묘사의 수법으로 토착 서민의 생활상을 표현하고 길흉의 미신 또는 무욕(無慾)한 인간상을 다루며, 생활 체험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학마을사람들 [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오발탄
현대문학 (1959)
주제 | 전후 한국 사회의 빈곤과 부조리에 대한 고발 부조리한 사회 구조 속에서 희생되는 양심적인 개인의 비극 |
|
갈래 | 단편소설, 전후소설 | |
성격 | 비판적, 사실적, 묘사적 | |
배경 | 시간 | 6·25 전쟁 후 |
공간 | 혼란과 무질서가 횡행하는 해방촌 일대 |
※ 특징
- 객관적 묘사를 통해 시대의 궁핍상과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냄
- 전쟁으로 인해 파멸해가는 인간상과 내면의 허무의식 표출
- 주관의 개입이 절제된 상태에서 대상 묘사
오발탄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했으나 결국 가족들의 파멸을 겪은 충격으로 인한 방향감 상실을 의미. 하지만 양심을 저버리고 법률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탈출구가 마련되는 것도 아님은 영호의 경우가 대변. 결국 '오발탄'은 철호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에 기인. 양심을 지키며 살고자 했으나 결국 궁핍을 벗어나지 못하고 파멸해 가는 주인공의 운명을 사회가 잘못 쏜 '오발탄' 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
제대로 쏘아진 총알, 방향성 있는 삶, 양심을 지키면서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에 대한 희망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가자'
어머니 : 실향민이 고향에 돌아가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 귀향 의지
철호 : 갈 곳을 잃어버린 절망적 독백, 현실 상황으로부터의 탈출 희망
장용학 (1921~1999)
필독 | 윤희재 전공국어 |
요한시집 | 요한시집 |
요한시집
현대문학 (1955)
주제 | 극한 상황에서의 실존적 자각 | |
갈래 | 단편소설, 우화소설 | |
성격 | 실존주의적, 사변적, 잠언적 | |
배경 | 시간 | 1951년 6·25 전쟁 당시 |
공간 | 거제도 포로수용소 |
서序 | 동굴 속에 갇힌 토끼가 빛을 찾아 밖으로 나왔을 때 강렬한 햇살에 실명하고 만다. 토끼는 자유를 얻기 위하여 생명의 대가를 지불한 것이다. |
상上 1인칭 (동호) 시점 |
누혜가 죽은 다음 반공 포로수용소에서 나온 '나'는 '누혜'의 어머니를 찾아간다. 그의 어머니는 고양이가 잡아온 쥐를 먹으며 목숨을 연명하고 있었다. '나'는 이를 보고 구토와 살의를 느껴 누혜의 어머니를 살해한다. |
중中 3인칭 시점 |
누혜가 자살한 동기를 동호가 추리한다. 그는 수용소 내의 비인간적 살인에 대해 절망을 느끼고 죽음을 통해 마지막 위로와 안식을 택한 것이다. |
하下 1인칭 유서 형식 |
누혜의 유서 내용이 소개되면서 그의 실존적 고통이 밝혀진다. 그는 순수를 지향하며 인민의 벗이 되고자 했으나 살육의 현장에서 절망한다. 결국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살리기 위해서 자살을 선택한다. |
구성
- '서'에 우화를 제시하고 누혜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들의 시점을 달리하여 '상-중-하'의 구성 방식을 취함
- 각 사건의 시간 순서나 스토리를 의도적으로 단절
- 전쟁과 이념에 직면한 인물들의 실존적 불안과 고립을 강조하려는 형식 실험
우화와 본문의 비교
주체 | 존재 방식 | 변화 과정 | 결과 | 의미 | |
우화 | 토끼 | 동굴 속의 삶 | 빛을 찾아 세상으로 나옴 | 눈이 멀어 죽음 | 어떻게 살 것인가 |
본문 | 누혜 | 전쟁 포로 | 이념 싸움에 대한 회의 | 목을 매어 자살 |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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