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19

김기림 (1908~????)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작품목록

더보기
해법문학 윤희재 전공국어
바다와 나비
바다와 나비

 

/ 나의 소년 시절은 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더보기

주제 : 길 위로 여읜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상

 

이 시의 길은 이별의 길이고 망각의 길이며 상실의 길이다. 길을 통해 그들을 찾으러 떠나거나 추적하지 않는다. 다만 그 길의 초입에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시의 시적 화자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다. 그런데 그것이 구체적인 생활 장소와 얽혀 있는 추억과 연결됨으로써 읽는 이의 공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바다와 나비

/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 청무우 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더보기

주제 :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

특징

- 문명 비판적 성격

- 바다와 나비 등 상징적 시어 사용

- 감정을 절제하고 시각적 이미지 중시 (선명한 색채 대비)

 

▶ 객관적 입장에서 관찰하고 있는 시적 화자의 시선을 통해 감정이 절제되고 사물을 냉정히 바라보게 됨

'Y > 현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 한하운  (0) 2023.05.03
17 조지훈  (0) 2023.04.26
15 신석정  (0) 2023.04.19
14 김광균  (0) 2023.04.19
13 유치환  (0) 2023.04.19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