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 해법문학 | 윤희재 전공국어 | |
최일남 | 서울 사람들 노새 두 마리 흐르는 북 |
흐르는 북 | 흐르는 북 |
전상국 | 아베의 가족 우상의 눈물 |
동행 우리들의 날개 우상의 눈물 |
최일남 (1932~2023)
★서울사람들
1975
서울로 오는 버스 속에서 우리는 너무 말이 없었다. 자신들이 종로바닥에서 맥주를 마시며 산촌의 정경을 얘기하던 자신들이 얼마나 얄팍하고, 배부른 야담이었던가를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는데 답답함으로부터 나온 안도감을 느끼는 자신들을 발견하고 있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다방에 들러서 커피를 마시고 다시 무교동으로 나가 생맥주를 단 한 번에 꺾어 단숨에 들이켰다. "인제 살 것 같군" 우리는 동시에 이런 말을 뇌까리고 그 전처럼 떠들고 웃곤 하였다. "우린 이제 별수 없이 서울 사람 다 됐는갑다. " 우리는 아이들을 줄 과자 한 봉지씩을 들고 불광동, 미아동, 중곡동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우리야말로 촌놈이라고, 형편없는 촌놈이라고 속으로 몇 번씩이나 되뇌었다. 동시에 우리들의 등골뼈 밑으로 칠팔 센티미터쯤 자란 속물의 꼬리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걸 의식하고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 사람들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권영민)
★노새 두 마리

동물원에서 나온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술집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술을 마시며 노새가 사라졌으니 이제 자신이 노새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 가진 건 없지만 악착같이 일하는 노새가 되어 가족들을 먹여 살리겠노라 결심하는 아버지.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나에게, 도망친 노새가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물건을 부수었으니 경찰서로 오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아버지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경찰서로 가기 위해 몸을 돌린다. 그런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또 한 마리의 노새가 집을 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자동차와 비행기가 다니는 세상에서 느리고 약한 노새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생각하며 아버지의 뒤를 쫓아 뛰어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새 두 마리 (천재학습백과 미리보는 중학 문학)
★흐르는 북
문학사상 (1986)
주제 | 예술과 삶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해 벌어지는 세대 간 갈등 | |
갈래 | 단편소설, 세태소설, 가족사 소설 | |
성격 | 사실적, 비판적 | |
배경 | 시간 | 1980년대 |
공간 | 서울 |
※ 특징
- 상징적 소재를 통한 갈등 부각
- 의성어를 활용해 인물의 심리와 처지를 드러냄
- 문제상황만을 제시하고 결과를 숨김
- 초점화 대상을 선정하여 심리적 거리 표현
인물 | 세대 | 특징 |
민 노인 | 전통 세대 | 실리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함 |
민대찬 | 기성세대 | 정신적 가치보다 명예와 실리를 추구함 |
민성규 | 신세대 | 진보와 화합의 가치를 추구함 |
전상국 (1940)
동행
조선일보 1963
주제 | 6·25가 남긴 깊은 상처와 그에 대한 인간적 연민 | |
갈래 | 단편소설, 성장소설 | |
성격 | 사실적, 여로형 소설 | |
배경 | 시간 | 1960년대 어느 해 정월 |
공간 | 강원도 눈 내린 산골의 밤길 |
★아베의 가족
한국문학 (1979)
화자인 ‘나’의 어머니는 한국전쟁 때 미군에게 강간당해 백치인 ‘아베’를 낳았다. 이 아베는 지능이 채 20도 되지 않는 극단적인 지적장애인이다. 26세가 되어도 말할 수 있는 단어는 ‘아베’밖에 없으며, 대소변도 가리지 못한다. 그러나 성욕만은 강하여 ‘여자만 보면 그것이 어머니고 누이동생이고를 막론하고 달라붙어 사타구니를 비벼대는’ 인물이다. 이러한 ‘아베’로 상징되는 전쟁의 상처를 못 이겨 가족들은 아베를 버리고 미국으로 이민가지만, 고국에 두고 온 아베를 잊을 수 없다. 어느 날 누이가 성폭행을 당하자, 가족들은 어머니가 가진 그늘의 뿌리인 ‘아베’라는 존재를 벗어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나’는 의붓형 아베를 찾아 한국으로 온다.
제1부 : 전쟁을 체험하지 않은 세대인 서술자 '나'(김진호)의 이야기
제2부 : 어머니의 수기 형식으로 한국전쟁 직후의 상황을 묘사
제3부 : ‘나’가 이복형 ‘아베’를 찾아나서는 이야기
‘아베’라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상징하는 아베라는 인물을 통해 전쟁으로 첨예화되었던 분단의 모순을 보여준다. 작가는 분단으로 인한 질곡상태의 해소방안으로 ‘이민’이라는 부정적 방안과 ‘아베찾기’라는 긍정적 방안을 동시에 제시하면서 분단의 상처는 망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는 점, 그 원상을 이해하고 내면화시키는 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베’라는 상징을 통해 이 같은 주제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분단소설의 새 영역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베의 가족 [─家族]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우상의 눈물
세계의 문학1980
주제 | 진실을 가장한 치밀한 위선의 무서움 | |
갈래 | 단편소설 | |
성격 | 교훈적 | |
배경 | 시간 | 1970년대 말 |
공간 | 도회의 한 고등학교 |
※ 특징
- 인물과 행위에에 대한 극적(보여주기), 분석적 제시(관찰자 해설) 방법을 통한 생동감 획득
폭력 | 인물 | 특징 |
벌거벗은 폭력 | 기표 | - 그 자신을 숨기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순수함을 지님 |
합법을 가장한 폭력 | 담임 선생 형우 |
-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이고 선의적인 것처럼 보임 - 내면에 위선을 숨김 -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악마를 곁에 두고 이용하는 신과 같음 - 불순한 의도를 가진 위선자 |
우리들의 날개
작단 1979
주제 | 미신에 얽매인 운명과 형제애를 통한 극복 | |
갈래 | 단편소설 | |
성격 | 샤머니즘적, 환상적 | |
배경 | 시간 | 1970년대 |
공간 | 서울의 한 가정 |
가족의 불운 | 다른 가족의 대응 | - 굿, 두호를 희생양으로 삼기 등 - 무속과 미신으로 극복하려 함 |
'나' (한호)의 대응 | - 동생을 버리려 하기도 하지만 합리적 사고와 사랑의 힘으로 맞섬 |
'Y > 현대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 윤후명 · 최윤 (0) | 2023.06.21 |
---|---|
35 이문열 · 조정래 · 임철우 (0) | 2023.06.13 |
33 윤흥길 (0) | 2023.06.10 |
32 오정희 · 조세희 (0) | 2023.06.10 |
31 박완서 (0) | 2023.06.10 |